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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캣 2.0 분석 — 중국산 ASIC으로 훈련한 1.6조 파라미터 오픈웨이트 모델의 구조

메이퇀 산하 롱캣이 공개한 1.6조 파라미터 오픈웨이트 모델 롱캣 2.0을 뜯어봅니다. 엔비디아 없이 중국산 AI 반도체로 훈련한 배경과 하드웨어 친화적 희소 어텐션, n그램 임베딩 설계, 코딩 벤치마크 성적을 정리했습니다.

중국산 AI 반도체만으로 훈련한 1.6조 파라미터 모델, 롱캣 2.0 영상 대표 이미지

핵심 메시지

  •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 산하 AI 연구소 롱캣이 파라미터 1.6조·활성 파라미터 480억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 롱캣 2.0을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 훈련과 추론이 모두 엔비디아 GPU가 아닌 중국산 AI 전용 반도체(ASIC) 슈퍼팟 위에서 이뤄졌고, 5만 개가 넘는 규모로 지금까지 공개된 클러스터 중 가장 크다.
  • 핵심 기술은 딥시크의 희소 어텐션을 하드웨어가 실제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다시 설계한 '롱캣 희소 어텐션'이다.
  • 파라미터 1350억 개를 전문가 추가가 아니라 n그램 임베딩에 배정해, 혼합 전문가와는 다른 새로운 희소성 축을 시험했다.
  • 훈련 과정에서 되돌릴 수 없는 손실 급증이나 롤백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 규모에서는 이례적인 안정성이다.

쉽게 이해하기

롱캣 2.0은 파라미터 1.6조, 활성 파라미터 480억, 최대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갖춘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규모로는 딥시크 V4 프로와 같은 급이고, 키미 K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개 가중치 모델에 해당한다. 공개 시점 기준 성능은 미니맥스 M3와 대등하고 GLM 5.2, 큐원 3.7 맥스를 바짝 뒤쫓는 수준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그 밑의 하드웨어다. 롱캣은 자체 블로그에서 자사 ASIC 슈퍼팟의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엔비디아 GPU 생태계에 비해 아직 미성숙하다고 직접 비교했는데, 이는 곧 이 훈련이 엔비디아 밖에서 이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AI 전용 가속기 위에 훈련과 서빙 스택을 바닥부터 새로 깔고, 그 위에서 프런티어급 모델을 안정적으로 돌려냈다는 점이 이번 공개의 실질적인 무게중심이다.

희소 어텐션은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감당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지만, 어디를 볼지 고르는 '인덱서'가 새로운 비용으로 돌아온다는 함정이 있다. 롱캣은 세 가지로 이 문제를 공략했다. 메모리를 여기저기 건너뛰지 않고 연속된 덩어리로 읽도록 토큰 선택을 재배치한 스트리밍 인식 인덱싱, 한 레이어가 찾은 인덱스를 다음 레이어가 재사용하는 레이어 간 공유, 그리고 큰 블록을 먼저 훑고 그 안에서 정확한 토큰을 찾는 계층적 인덱싱이다.

레이어 간 인덱스 공유는 GLM 5.2가 이미 쓰던 아이디어지만 적용 강도가 다르다. GLM 5.2는 인덱스 하나를 네 개 레이어가 나눠 쓰는 반면 롱캣은 두 개 레이어만 공유해 보수적으로 갔고, 대신 교차 레이어 증류를 훈련에 넣어 하나의 인덱서가 자기 레이어뿐 아니라 자기를 빌려 쓸 레이어의 필요까지 함께 학습하도록 했다. 같은 인덱싱 경로를 다중 토큰 예측 모듈까지 공유시켜, 투기적 디코딩의 초안 단계가 매번 인덱서 비용을 다시 물지 않게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하나의 승부수는 n그램 임베딩이다. 토큰 하나마다 벡터를 배정하는 기존 방식 위에, 최대 다섯 개 토큰으로 이뤄진 짧은 패턴에도 학습된 표현을 붙여 임베딩 공간을 약 100배로 넓혔다. 롱캣은 자사 혼합 전문가 구조가 이미 97% 수준으로 희소해 전문가를 더 늘려도 얻는 게 적기 때문에, 같은 파라미터 예산을 여기에 쓰는 편이 훨씬 이득이었다고 설명한다. 벤치마크에서는 터미널 벤치 2.1에서 17.8%로 오픈웨이트 2위, SWE-bench Pro에서 59.5%를 기록해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 맞춰진 모델임을 드러냈다.

주요 인사이트

  • 경쟁의 축이 '얼마나 똑똑한가'에서 '같은 성능을 어떤 하드웨어 위에서 얼마나 싸게 내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 희소 어텐션의 진짜 비용은 계산량이 아니라 무엇을 볼지 고르는 과정에 있고, 그래서 알고리즘 설계가 메모리 접근 패턴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 파라미터를 계산에 쓰지 않고 기억 장치처럼 쓰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으며, 롱캣의 n그램 임베딩은 이를 트랜스포머 블록이 아닌 임베딩 쪽에 가볍게 붙인 절충안이다.
  • 엔비디아 물량이 부족한 후발주자가 최적화로 승부를 보는 딥시크식 패턴이 반복되고 있고, 그 결과 시스템 설계 수준의 논문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롱캣 2.0은 누가 만들었나요?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 산하의 AI 연구소 롱캣이 만들었습니다. 롱캣 2.0은 MIT 라이선스로 공개된 오픈웨이트 모델이며, 이 연구소가 내놓은 2세대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엔비디아 GPU 없이 훈련했다는 게 왜 중요한가요?

훈련과 추론 모두 중국산 AI 전용 반도체 슈퍼팟에서 이뤄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바닥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도 롤백이나 회복 불가능한 손실 급증 없이 프런티어급 모델을 완주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 의존에서 벗어난 훈련 스택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n그램 임베딩은 어떤 개념인가요?

토큰 하나가 아니라 최대 다섯 개 토큰으로 이뤄진 짧은 조합에도 학습된 표현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코드나 자연어에 자주 등장하는 국소 패턴을 신경망 초입에서 바로 잡아내 뒤쪽 레이어의 계산 부담을 덜어 줍니다.

원문과 출처

이 글은 원본 영상의 자막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요약했습니다. 전체 맥락과 최신 정보는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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