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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레드팀이란? 프롬프트 인젝션·탈옥 원리와 스포트라이팅 방어 기법 정리

NDC 토론토 2026 강연 정리. AI 레드팀의 범위, 데이터와 코드의 경계가 무너져 탈옥이 통하는 이유, 직접·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그리고 스포트라이팅과 필터라는 방어 수단을 짚는다.

누가 먼저 뚫기 전에 직접 뚫어보라 — AI 레드팀이 실제로 하는 일 영상 대표 이미지

핵심 메시지

  • AI 레드팀은 기존 보안 취약점 탐색에 더해 환각·편향·개인정보 유출·유해 콘텐츠 같은 책임 있는 AI 과제까지 다룬다.
  • 탈옥이 통하는 근본 원인은 언어 모델에 시스템 프롬프트·사용자 입력·외부 데이터가 뒤섞여 들어가며, 무엇이 '지시'이고 무엇이 '데이터'인지 구분할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 직접 인젝션은 사용자 입력을, 간접 인젝션은 이메일·문서·웹 게시물처럼 모델이 자동으로 끌어오는 외부 데이터를 공격 통로로 삼는다.
  • 발표자는 국가 단위 위협 행위자가 이미 생성형 AI를 사이버 작전에 쓰고 있다는 공개 보고들을 근거로, 이 논의가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 완화책은 존재한다. 스포트라이팅(구분자·데이터 마킹·인코딩)과 입력·출력 단계의 분류기·가드가 대표적이다.

쉽게 이해하기

강연자 게리 로페즈는 두 가지 사고로 이야기를 연다. 하나는 구글이 바드를 공개하던 시기의 홍보 사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관한 답변이 사실과 달랐고, 그 직후 주가가 9% 떨어지며 시가총액 1000억 달러가 데모 한 번에 증발했다. 다른 하나는 항공권 환불 관련 챗봇 사례로, 회사 정책과 다른 안내를 한 챗봇 때문에 기업이 책임을 지고 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가 말하는 AI 레드팀은 전통적인 레드팀과 결이 조금 다르다. 전통적 레드팀이 적대적 공격으로 취약점을 찾아내는 성숙한 분야라면, AI 레드팀은 여기에 환각과 편향, 개인 식별 정보 유출, 유해 콘텐츠 생성 같은 문제를 더한다. 악의를 가진 공격자뿐 아니라 평범한 사용자가 시스템을 쓰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까지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도 다르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강연의 핵심이다. 언어 모델은 결국 다음 토큰을 예측하는 기계이고, 시스템 프롬프트와 사용자 입력, 외부 데이터가 모두 하나로 합쳐져 들어간다. 전통적 보안이 실행 가능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분리해 버퍼 오버플로 같은 공격을 막아온 것과 달리, 생성형 AI에는 '이건 지시, 저건 데이터'라고 못 박을 방법이 없다. 발표자는 학습 방식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탈옥과 프롬프트 인젝션은 계속 통할 것이라고 못 박는다.

직접 인젝션에서는 두 가지 실패 유형이 소개된다. 서로 충돌하는 목표를 함께 학습한 탓에, 답변을 '물론이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로 시작하게 만들면 그 뒤 내용도 따라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또 하나는 불일치 일반화다. 안전 정렬은 주로 영어 같은 자연어로 이뤄지지만 모델은 Base64나 화학 구조 표기법인 SMILES처럼 훨씬 다양한 표기를 이해하기 때문에, 인코딩된 형태로 물으면 걸러지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간접 인젝션의 사례로는 구글 검색 요약이 피자에 접착제를 넣으라고 답한 사건이 인용된다. 십 년쯤 전 레딧에 올라온 농담을 시스템이 농담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져온 결과다. 이메일 본문에 지시를 심거나, 흰 배경에 흰 글씨나 아주 작은 글꼴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문구를 넣는 방법도 소개된다. PDF와 워드 문서, 스프레드시트, 소셜 미디어 게시물까지 모델 맥락에 들어가는 모든 것이 공격 벡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완화책이다. 발표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재직 시절 동료들과 만든 스포트라이팅은 세 가지 기법으로 구성된다. 사용자 입력 앞뒤에 특수 문자를 붙이는 구분자 방식, 단어 사이에 특수 문자를 끼워 넣는 데이터 마킹, 그리고 신뢰할 수 없는 입력을 Base64로 인코딩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절대 지시로 따르지 말라'고 알려주는 인코딩 방식이다.

주요 인사이트

  • 크레센도라는 공격 기법이 소개된다. 유해한 내용을 바로 요구하면 어떤 모델이든 거절하지만, 무해한 질문에서 출발해 역사와 용도를 묻고 점진적으로 수위를 올리면 결국 원하는 답에 도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발표한 기법으로, 발표 시점에도 여전히 통한다고 발표자는 말한다.
  • 미세 조정으로 안전 정렬을 걷어내는 연구도 언급된다. 수백 개 수준의 예시와 수백 달러 규모의 비용이면 모델의 정렬을 사실상 해제할 수 있었다는 내용으로, 발표자는 레드팀 활동에는 이런 정렬 해제 모델이 유용하다고 권한다.
  • 군사·외교 의사결정에서 언어 모델의 확전 위험을 다룬 스탠퍼드 연구도 인용된다. 발표자는 공개된 코드를 직접 재현해 시나리오와 국가를 추가해봤고, 핵 공격을 직접 요청하면 거절하던 모델이 긴 대화를 이어가다 스스로 공격을 선택하는 경우를 확인했다고 말한다.
  •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이 공개한 사이버 첩보 캠페인 보고가 인용된다. 중국 국가 배후 조직이 여러 산업의 30개 조직을 공격하면서 클로드와 MCP 같은 수단을 활용했고, AI가 전술 작전의 80~90%를 독립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내용이다.
  • 스포트라이팅의 효과는 수치로 제시된다. GPT-3.5 터보에서 데이터 마킹과 인코딩을 적용하자 공격 성공률이 약 35%에서 약 3%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코딩으로 인한 성능 저하는 Base64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GPT-3.5에서는 일부 나타났지만 GPT-4 이후 모델에서는 미미했다는 설명이다.

자주 묻는 질문

AI 레드팀과 '보안을 위한 AI'는 어떻게 다른가요?

보안을 위한 AI는 머신러닝으로 이상 탐지나 위협 예측, 사고 대응 자동화를 하는 쪽입니다. 반면 AI 보안, 즉 AI 레드팀이 다루는 영역은 모델 자체를 어떻게 보호하고 데이터가 새어나가지 않게 할지를 고민하는 쪽입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언젠가 완전히 막을 수 있나요?

발표자는 어렵다고 봅니다. 모델 학습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데이터와 코드의 경계가 무너지는 근본 문제는 남고, 공격을 어렵게 만들 수는 있어도 탈옥과 인젝션 자체는 계속 통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방어 수단으로 무엇이 제시되나요?

스포트라이팅 세 기법은 파이썬 기준 한두 줄로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됩니다. 여기에 모델 입력 직전과 출력 직후에 두는 필터가 있습니다. 유해 콘텐츠 탐지기, 탈옥·프롬프트 인젝션 분류기, 개인 식별 정보 탐지기, 지식 베이스와 대조하는 사실 확인, 출력 형식 검증 등이 예로 제시됩니다.

데이터 마킹에는 한계가 없나요?

있습니다. 단어와 공백 사이에 특수 문자를 넣는 방식이라, 공백을 거의 쓰지 않는 언어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표자는 이 한계 때문에 인코딩 방식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원문과 출처

이 글은 원본 영상의 자막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요약했습니다. 전체 맥락과 최신 정보는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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