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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모델 원리 정리: 스탠퍼드 CS229 강의로 보는 노이즈 추가 과정과 역과정 학습 방법
스탠퍼드 CS229의 확산 모델 강의를 정리했다. 이미지에 조금씩 잡음을 더하는 고정된 정방향 과정과, 그것을 되돌리도록 신경망을 학습시키는 역과정이 어떻게 하나의 손실 함수로 이어지는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핵심 메시지
쉽게 이해하기
스탠퍼드 CS229 2026년 봄학기 11강은 확산 모델을 다룬다. 강의는 확산 모델이 지난 강의에서 다룬 EM 알고리즘과 밀접하게 이어진다는 이유로 순서를 앞당겨 배치됐다. 목표는 명확하다. 자연 이미지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 그와 같은 분포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데이터에는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확산 모델은 이 문제의 사실상 표준이 됐다. 강의자는 예전에는 적대적 생성 신경망과 변분 오토인코더를 썼지만 확산 모델이 두 방법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이제는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말한다. 적용 범위도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다. 영상 생성은 물론이고 로보틱스에서도 쓰이는데, 시각·언어·행동을 함께 다루는 모델 상당수가 행동을 생성할 때 확산 모델을 쓴다. 언어 쪽 연구도 진행 중이며, 병렬 생성이 가능해 자기회귀 모델보다 추론이 빠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핵심 구조는 두 방향의 과정이다. 정방향은 깨끗한 이미지에서 출발해 매 단계 이미지를 아주 조금 줄이고 그만큼의 가우시안 잡음을 더한다. 계수는 잡음을 섞되 전체 크기는 그대로 두도록 설계돼 있어서, 데이터를 정규화해 두면 공분산이 단위행렬로 유지된다. 단계를 거듭할수록 원본의 기여분은 0으로 수렴하고 결과는 표준정규분포가 된다. 원래 논문은 이 단계를 수천 번 두었다. 중요한 점은 이 과정에 학습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정한 규칙을 그대로 돌릴 뿐이며, 정방향까지 학습해야 했던 변분 오토인코더와 갈라지는 지점이 여기다.
학습해야 하는 것은 역방향이다. 잡음이 섞인 이미지에서 한 단계 더 깨끗한 이미지를 되돌리는 분포는 원리상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 값을 모른다. 그래서 평균을 신경망으로 예측하고 분산은 미리 정해 두는 가우시안으로 근사한다. 강의에서는 왜 하필 가우시안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두 가지 답이 제시됐다. 하나는 직관이다. 어떤 지점에 도달했더라도 어느 경로를 거쳐 왔는지 알 수 없으니 역방향에는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이 남는다. 다른 하나는 연속 시간으로 넘어가면 역방향 확률미분방정식도 가우시안 형태가 된다는, 1980년대에 정리된 결과다.
훈련은 최대우도를 직접 계산할 수 없으므로 증거 하한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잡음이 섞인 중간 단계 전체를 잠재변수로 두면 지난 강의의 공식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여기에 KL 발산의 연쇄법칙을 적용하면 전체 궤적에 대한 하나의 큰 항이 단계별 항의 합으로 쪼개진다. 그리고 원본 이미지를 조건으로 붙이면 목표 분포가 원본과 현재 이미지의 선형결합을 평균으로 갖는 가우시안으로 정확히 계산된다. 신경망의 분산을 이 목표와 같게 잡으면 두 가우시안의 KL 발산은 평균 차이의 제곱으로 단순해지고, 결국 학습은 예측한 평균을 계산 가능한 목표 평균에 맞추는 문제가 된다.
주요 인사이트
- 왜 한 번에 되돌리지 않고 수천 단계를 거치느냐는 질문에 강의자는 한 번에 뛰는 편이 오히려 훨씬 어렵다고 답했다. 잡음을 조금씩 더했으니 제거도 조금씩 하는 편이 학습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 정방향 과정에 학습이 전혀 없다는 점은 확산 모델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다. 변분 오토인코더가 인코더와 디코더를 모두 학습해야 했던 것과 달리, 확산 모델은 절반을 고정된 설계로 못 박고 나머지 절반만 학습한다.
- 표기법 자체가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 강의자는 확률변수와 그 값이 같은 기호를 쓰고, 조건부 분포와 밀도값이 구분 없이 표기되는 관행을 짚으면서, 논문을 읽을 때 이 모호함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강의 도중 학생이 계수에 제곱근이 빠졌다고 지적해 판서가 즉석에서 수정됐다. 널리 쓰이는 표기가 분산 대신 표준편차를 앞에 두는 형태라 수학 쪽 관습과 어긋나는데, 이 분야는 최초 논문의 표기로 수렴해 버렸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 수천 단계로 학습한 뒤 나중에 훨씬 적은 단계로 생성하는 방법이 개발됐지만, 강의자는 일단 많은 단계로 학습해 두고 그다음에 빠르게 만드는 순서가 일반적이라고 정리했다.
자주 묻는 질문
확산 모델의 정방향 과정에서는 무엇을 학습하나요?
아무것도 학습하지 않습니다. 정방향은 사람이 미리 정한 고정된 절차입니다. 매 단계 이미지를 조금 줄이고 그만큼의 가우시안 잡음을 더하는 규칙만 반복하며, 잡음의 세기를 정하는 계수도 설계값으로 주어집니다. 학습은 오직 이 과정을 되돌리는 역방향에서만 일어납니다.
왜 마지막 단계에서 이미지가 완전한 잡음이 되나요?
매 단계 원본의 기여분에 1보다 작은 값을 곱하기 때문입니다. 이 값들을 계속 곱해 나가면 곱은 비교적 빠르게 0으로 수렴하고, 원본의 흔적은 사라지고 잡음 항만 남습니다. 계수가 전체 크기를 유지하도록 짜여 있어서, 결과는 그냥 커지는 잡음이 아니라 표준정규분포로 수렴합니다.
역방향 분포를 왜 가우시안으로 가정하나요?
강의에서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 특정 시점의 이미지를 봐도 어떤 경로로 거기 도달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역방향에는 불확실성이 남고, 따라서 분포로 다뤄야 합니다. 둘째, 각 단계를 아주 작게 만든 연속 시간 극한에서는 역방향 과정 역시 가우시안이 된다는 확률과정 이론의 결과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학습하는 손실 함수는 어떤 모양인가요?
증거 하한을 KL 발산의 연쇄법칙으로 단계별로 쪼갠 뒤, 원본 이미지를 조건으로 붙여 목표 분포를 정확히 계산합니다. 목표는 원본과 현재 이미지의 선형결합을 평균으로 갖는 가우시안입니다. 신경망 쪽 분산을 이 목표와 같게 잡으면 두 가우시안의 KL 발산이 평균 차이의 제곱 형태로 단순해지고, 학습은 그 차이를 줄이는 문제가 됩니다.
원문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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