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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² 결정계수의 진짜 의미와 함정: 상관계수 제곱인 이유부터 잔차 그래프 확인법까지
회귀 결과마다 따라붙는 R²는 '평균선보다 얼마나 나았는지'만 알려주는 점수다. 결정계수가 상관계수의 제곱과 같아지는 이유, 표본 범위에 따라 값이 출렁이는 구조적 약점, 그리고 숫자 대신 잔차 그래프를 먼저 그려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핵심 메시지
쉽게 이해하기
논문에도, 발표 슬라이드에도, 심지어 모델을 배포할지 결정하는 자리에도 R² 하나가 조용히 올라간다. 그런데 이 숫자가 정확히 무엇을 재는지 물으면 '모델이 얼마나 잘 맞는지', '분산을 얼마나 설명하는지' 같은 흐릿한 답이 돌아온다. 영상은 이 값을 두 조각으로 분해하면서, 그중 한쪽만이 모델과 관계있다는 점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먼저 X를 전혀 모른다고 가정하면 Y를 예측하는 가장 합리적인 값은 평균이다. 평균은 제곱거리 합을 최소화하는 상수이기 때문이다. 이때 각 점에서 평균선까지의 수직거리를 제곱해 더한 값이 총제곱합(SStot)이고, 회귀선까지의 거리를 같은 방식으로 더한 값이 잔차제곱합(SSres)이다. R²는 이 둘의 비율일 뿐이므로, 결국 '평균선이라는 상대를 얼마나 이겼는가'를 이 표본에서만 측정한 점수다.
절편이 있는 최소제곱 적합에서는 각 점의 세로 간격이 '모델이 남긴 오차'와 '모델이 평균에서 벗어난 거리' 두 조각으로 정확히 쪼개지고, 교차항이 사라지면서 SStot = SSres + SSreg가 성립한다. 여기서 대수 계산을 조금 더 밀고 나가면 R²는 SXY²/(SXX·SYY)가 되는데, 이는 피어슨 상관계수를 제곱한 식과 글자 그대로 같다. 결정계수와 상관계수는 이름만 두 개인 하나의 숫자였던 셈이다.
상관계수가 직선 정렬만 보는 지표라면, 그 제곱인 R² 역시 직선 밖의 구조를 볼 어휘가 없다. 앤스컴의 네 데이터셋은 이 한계를 논쟁의 여지 없이 보여준다. 노이즈가 섞인 직선, 깔끔한 포물선, 이상치 하나에 기울어진 직선, 한 점이 기울기를 통째로 결정하는 수직 더미 — 완전히 다른 네 상황이 모두 R² 0.67로 채점된다.
게다가 분모는 실험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영상은 Y = X + 노이즈라는 동일한 모델과 동일한 노이즈를 쓰면서 X를 뽑는 구간만 바꿔 보인다. 잔차 크기도, 추정된 기울기도 사실상 그대로인데 구간을 0~10으로 넓히자 R²는 0.89까지 올라간다. 서로 다른 데이터셋의 R²를 비교하는 일이 거의 무의미한 이유다.
주요 인사이트
- R²를 오차 감소량으로 환산하면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전형적 오차는 Y의 표준편차에 √(1−R²)를 곱한 값이라, SAT와 IQ의 상관 0.72(R² 0.52)는 '분산의 절반 설명'처럼 들리지만 실제 오차는 15에서 10.4로 약 31% 줄어드는 데 그친다.
- 예측변수를 추가하면 기존 적합이 계수 0인 채로 더 큰 후보 집합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최소 잔차제곱합은 절대 커질 수 없다. R²가 오른다는 사실 자체는 학습의 증거가 되지 못한다.
- 조정된 R²(adjusted R²)는 각 제곱합을 남은 독립 정보량으로 나눠 변수 추가에 벌점을 주지만, 개별 데이터셋에서는 약한 필터에 불과하다. 아무 쓸모 없는 변수도 표준오차 하나만큼만 유용해 보이면 통과하며, 실제로 약 3분의 1의 확률로 조정된 R²를 올린다.
- R²가 0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은 절편 있는 적합에서 평균선 자체가 후보에 포함되기 때문일 뿐이다. 학습에 쓰지 않은 데이터로 넘어가면 이 보장은 사라지고, 영상의 예시에서는 왼쪽 절반에서 0.58이던 값이 오른쪽으로 확장하자 −0.67이 된다.
- 결론은 숫자 대신 그림이다. 적합값 대비 잔차를 그리면 정직한 선형 적합에서는 0 주변의 형태 없는 구름이 나오지만, 앤스컴의 포물선은 같은 R² 0.67에서도 가운데가 양수이고 양끝이 음수인 뚜렷한 호를 그린다.
자주 묻는 질문
R²와 상관계수는 항상 같은 관계인가요?
절편을 포함해 최소제곱으로 예측변수 하나를 적합한 경우 R²는 X와 Y의 피어슨 상관계수를 제곱한 값과 정확히 같습니다. 예측변수가 여러 개면 이 항등식은 X와 Y 사이가 아니라 Y와 '모델의 예측값' 사이에서 성립합니다.
R²가 음수로 나오면 계산이 잘못된 건가요?
아닙니다. 학습 데이터에서 절편을 포함해 적합했다면 평균선이 후보에 들어 있어 0 밑으로 내려갈 수 없지만, 학습에 쓰지 않은 데이터에서는 그 보장이 없습니다. 음수는 그 데이터에서 X를 무시하고 평균을 예측하는 편이 더 나았다는 뜻입니다.
조정된 R²를 쓰면 변수 남용 문제가 해결되나요?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여러 데이터셋에 걸쳐 평균을 내면 원래 R²는 올라가고 조정된 R²는 평평하게 유지되지만, 데이터셋 하나만 놓고 보면 걸러내는 힘이 약합니다. 무의미한 변수도 약 3분의 1의 확률로 조정된 R²를 올립니다.
그럼 무엇을 대신 보아야 하나요?
R²가 버리는 정보, 즉 오차가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적합값에 대해 잔차를 그려서 패턴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영상이 권하는 방법입니다.
원문과 출처
이 글은 원본 영상의 자막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요약했습니다. 전체 맥락과 최신 정보는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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