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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지식 그래프의 출처 추적(프로버넌스): AI 에이전트 메모리 설계법
LLM은 여러 출처를 비결정적으로 합쳐 사실을 만들어 낸다. 이때 '이 사실이 어디서 왔는가'를 추적하는 프로버넌스를 그래프 구조에 내장하는 설계 원리를 정리했다.

핵심 메시지
쉽게 이해하기
AI 엔지니어 콘퍼런스에서 Zep AI의 대니얼 챌레프가 발표한 이 강연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만들어 내는 '사실'의 출처를 어떻게 추적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룬다. LLM은 여러 문서를 한꺼번에 읽고 요약·추출·구조화하지만 그 과정이 비결정적이어서, 출력된 문장이 원문 어디에도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종합하는 순간 '누가·어디서 이 정보를 제공했는가'의 자취가 지워진다는 것이 핵심 문제다.
강연은 의료 시나리오를 예로 든다. 에이전트가 '환자에게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다'는 깔끔한 사실을 되돌려 주지만, 이 문장은 전자건강기록(EHR)·PDF 검사 결과·환자가 AI 접수 챗봇에 직접 입력한 내용이라는 세 출처가 합쳐진 결과다. 만약 '환자 본인이 입력한 정보'라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고 의사에게 제시하면, 신뢰도가 전혀 다른 정보가 같은 무게로 다뤄져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히 사실마다 출처 ID를 저장하면 되지 않느냐는 반론에 대해, 발표자는 LLM 맥락 파이프라인에서는 이것이 여러 방식으로 깨진다고 설명한다. 하나의 사실이 여러 출처에서 종합되고, 'J. Smith'와 'John Smith' 같은 엔티티가 하나로 병합되며, 새 데이터가 옛 사실을 무효화한다. 그래서 계보는 고정된 포인터가 아니라 변화를 견디며 진화하는 '집합'이어야 한다.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이 그의 팀이 만든 오픈소스 시간 그래프 프레임워크 Graffiti다. 출처 데이터는 에피소드로, 추출된 개념은 엔티티(노드)로, 둘 사이의 관계는 엣지(=사실)로 표현한다. 이렇게 하면 사실을 출처까지 되짚는 일이 그래프 탐색으로 단순해진다. 두 엔티티가 병합되면 양쪽의 출처 링크를 모두 보존해야 하고, 새 데이터가 기존 사실과 모순되면 해당 엣지에 무효 날짜를 붙이고 원인이 된 출처를 기록한다.
발표자는 태그를 활용한 메타데이터 투영, 다중 출처 검증 정책, 삭제 규칙까지 다룬다. 수집 시점에 'EHR' 같은 태그를 붙이면 그로부터 파생된 모든 사실이 태그를 물려받아 '검증된 임상 출처만' 걸러 낼 수 있다. 알레르기처럼 생명이 걸린 정보는 출처 하나라도 미검증이면 차단하고, 동의서처럼 모든 출처가 검증돼야 하는 정보는 정책이 정반대다. 삭제(잊힐 권리) 역시 '남은 출처가 하나도 이 사실을 지지하지 않을 때만 삭제'라는 규칙으로 깔끔하게 처리된다.
주요 인사이트
- 맥락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손실이 있고 생성적'이다. 따라서 계보 추적은 나중에 로그로 붙이는 기능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그래프)에 처음부터 설계돼야 한다.
- 출처를 그래프 관계로 모델링하면 규제 준수, 사실의 진위 판단, 디버깅('왜 이 사실이 있지?'), 삭제 결정이 모두 같은 구조 위에서 자연스럽게 풀린다.
- 그래프는 '어느 출처가 특정 태그를 가졌는가'를 노출할 뿐, 그것을 근거로 처방을 막을지 말지 같은 비즈니스 규칙은 상황에 따라 에이전트가 적용해야 한다.
- 계보·출처 추적과 그래프 구축은 비용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곳에서는 LLM 대신 엔트로피·심해시(SimHash) 같은 전통적 정보검색·NLP 기법을 써서 더 싸고 빠르고 결정적으로 처리한다.
- 마크다운·파일 기반 메모리는 단일 사용자 데스크톱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다중 에이전트·다중 사용자·다중 출처의 기업 환경에서는 출처 추적이 특히 취약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프로버넌스(provenance)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어떤 결과물이 어떻게, 왜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법적 규제 대응이 대표적 이유지만, 버그를 디버깅하거나 어떤 출처를 신뢰할지, 무엇을 삭제할지 판단할 때도 유용하다.
왜 사실에 단순히 출처 ID를 붙이는 방식으로는 부족한가?
정형 데이터 창고에서는 통하지만, LLM 파이프라인에서는 하나의 사실이 여러 출처에서 종합되고 엔티티가 병합되며 새 데이터가 기존 사실을 계속 무효화한다. 포인터가 가리키는 대상이 계속 변해서 관리가 어렵다.
그래프에서 사실의 출처는 어떻게 추적되나?
출처는 에피소드, 개념은 엔티티(노드), 둘 사이의 관계인 엣지가 하나의 사실이 된다. 사실에서 출처로 되짚는 일은 그래프를 따라 걷는 탐색이며, 엔티티가 병합돼도 양쪽 출처 링크를 모두 보존해 계보가 끊기지 않게 한다.
여러 출처에서 나온 사실 중 일부 출처만 삭제해야 하면 어떻게 되나?
남아 있는 출처가 여전히 그 사실을 지지하면 사실은 유지되고, 삭제된 출처에서만 파생된 사실은 함께 삭제된다. 규칙은 '남은 어떤 출처도 지지하지 않을 때만 사실을 삭제'로 단순하다.
원문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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