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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 — 에이전트 다음 단계를 80년 컴퓨팅 역사에서 읽는 법

1945년 배너바 부시의 에세이부터 1987년 애플 지식 항해자 영상까지, 80년 컴퓨팅 역사를 되짚어 지금의 AI 에이전트 다음에 올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가 어떤 모습일지 짚어본 발표를 정리했다.

웹페이지에서 웹앱으로 갔듯, 에이전트 다음엔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가 온다 영상 대표 이미지

핵심 메시지

  • 지금 우리가 만드는 AI 에이전트는 1995년의 '웹페이지'에 해당하며, 그 위에 세워질 진짜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주판에서 저장 프로그램 컴퓨터로, 다시 40년 뒤 개인용 컴퓨터로, 또 40년 뒤 AI 에이전트로 — 큰 도약 사이의 40년은 추상화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 최초의 스프레드시트 비지캘크는 회계사를 없애지 않았고, 오히려 회계 같은 일을 훨씬 더 많이 만들어냈다.
  • 웹이 결정적이었던 이유는 처음부터 텍스트·오디오·영상·데이터를 한 자리에 두는 멀티모달 매체였기 때문이다.
  • 1987년 애플의 콘셉트 영상이 그린 음성 비서는 이제 실제 기술만으로 원테이크 재현이 가능해졌다.

쉽게 이해하기

AI 엔지니어 월즈페어 음성 트랙 발표에서, 실시간 오디오·영상 인프라 회사 데일리(Daily)의 퀸들라 크레이머는 지금의 에이전트 열풍을 80년 컴퓨팅 역사 안에 놓고 봤다. 그가 출발점으로 삼은 것은 1945년 배너바 부시가 쓴 에세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As We May Think)'다. 이 글은 문서 스캔과 광학 문자 인식,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프로그래밍 언어, 하이퍼텍스트, 검색 엔진, 데이터 네트워크, 심지어 머리에 쓰는 카메라와 음성 인터페이스까지 예견했다.

발표자는 1995년에 갓 프로그래머가 된 자신이 HTML을 손으로 쓰고 C로 웹 서버를 짜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때 모두가 '웹페이지'를 이야기했지만,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것은 웹 애플리케이션과 네이티브 모바일 앱이다. 웹페이지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위에 훨씬 큰 무언가가 세워졌을 뿐이다. 그는 지금의 에이전트도 같은 자리에 있다고 본다.

그 사이 40년의 공백을 채운 것은 추상화였다. 1950년대에는 인간의 의도를 기계에 전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가, 1960년대에는 기계와 양방향 대화를 가능하게 한 대화형 시스템과 그래픽 프로그래밍이 나왔다. 1970년대에는 훨씬 큰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선언형 언어, 객체지향이 등장했고, 그 토대 위에서 1984년 매킨토시와 1985년 윈도우 1.0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건 '모든 책상과 모든 가정에 컴퓨터'라는 목표는 실제로 달성됐다.

발표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최초의 스프레드시트 비지캘크에 대한 해석이다. 그는 비지캘크가 전문 인력과 전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던 계산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만든 사례라고 본다. 그리고 이것이 'AI가 대량 실업을 부른다'는 우려에 대한 반론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비지캘크는 회계사를 시장에서 몰아내지 않았고, 오히려 회계에 준하는 일 자체를 훨씬 더 많이 만들어냈으며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새 직무 범주를 열었기 때문이다.

그가 다음 단계의 힌트로 꼽은 것은 1987년 애플이 만든 콘셉트 영상 '지식 항해자(Knowledge Navigator)'다. 접히는 태블릿, 터치스크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대화형 음성 비서, 개인 정보와 전 지구적 정보에 대한 접근, 실시간 영상 생성과 컴퓨터 비전, 화상통화 통합, 복잡한 작업의 위임과 자율 실행, 그리고 오늘날 말하는 지속 학습까지 담겨 있다. 최근 한 팀이 이 영상을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만으로 4분짜리 원테이크로 재현했고, 발표자는 이것이 '익숙하면서 동시에 완전히 새롭다'고 표현했다.

주요 인사이트

  • 사티아 나델라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말한 '하네스가 모델과 데이터와 도구를 정의한다'는 구도는, 여러 모델을 묶은 하네스와 토큰 효율을 위한 점진적 도구 노출로 이미 제품에 들어와 있다.
  • 발표자는 에이전트 다음을 '에이전트 플러스'로 부른다. 개별 도구 호출 루프를 넘어 조직 단위의 하네스, 모든 소프트웨어에 내장된 부조종사 형태로 확장되는 단계다.
  • 웹의 진짜 유산은 하이퍼링크가 아니라 멀티모달이라는 관점은, 음성·영상·데이터를 따로 다루지 않는 지금의 AI 제품 설계와 그대로 이어진다.
  • 1990년대의 네트워크, 2000년대의 모바일, 2010년대의 클라우드는 각각 다음 단계의 물리적 토대를 깔았고, 클라우드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규모 학습과 추론도 없었다.
  • 발표자가 만든 멀티플레이어 게임 시연은 비동기 논블로킹 서브 에이전트, 컨텍스트를 공유하는 장시간 실행 에이전트, 점진적 스킬 로딩, 동적 UI 생성 같은 패턴이 실제로 동작함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발표자가 말하는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는 지금의 에이전트와 무엇이 다른가요?

발표자는 1995년의 웹페이지와 오늘날의 웹·모바일 앱의 관계에 빗댑니다. 에이전트는 유용하고 앞으로도 남겠지만, 그 위에 훨씬 큰 형태의 소프트웨어가 세워질 것이며 그것이 무엇인지는 만들어 보면서 알게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는 우려에 대해 어떤 반론을 제시했나요?

최초의 스프레드시트인 비지캘크를 예로 들었습니다.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하던 계산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회계사를 없애지 않았고, 오히려 회계에 준하는 일을 훨씬 더 많이 만들어냈으며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일의 범주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1987년 지식 항해자 영상에는 어떤 기능들이 나오나요?

접히는 태블릿과 터치스크린, 개성을 가진 대화형 음성 비서, 개인 및 전 지구적 정보 접근, 실시간 영상 생성과 컴퓨터 비전, 화상통화 통합, 복잡한 작업의 위임과 자율 실행, 그리고 지금 말하는 지속 학습에 해당하는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발표자가 소개한 게임 프로젝트는 어떤 점이 새로운가요?

모든 상호작용의 중심에 대규모 언어 모델을 두고 처음부터 설계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한 순간에 수백 건의 추론 호출이 일어납니다. 발표자는 1년 전만 해도 이런 것은 만들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원문과 출처

이 글은 원본 영상의 자막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요약했습니다. 전체 맥락과 최신 정보는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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