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VIDEO BRIEFING
AI 슬롭 PR과 오픈소스의 1년: curl 버그바운티 종료부터 Codeberg 금지 투표까지
AI로 만든 기여가 쏟아지면서 curl은 버그바운티를 닫고 Cal.com은 저장소를 닫았다. 리눅스 커널과 Codeberg의 대응까지, 2026년 오픈소스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과 그 이유를 정리했다.

핵심 메시지
쉽게 이해하기
영상은 오픈소스의 현재를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로 요약한다. 쓰는 쪽에서는 어떤 소프트웨어든 자기 용도에 맞게 고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반면 관리하는 쪽에서는 풀리퀘스트가 홍수처럼 밀려들고, 존재하지 않는 취약점 보고가 쌓이며, 라이선스를 피해 갈 만큼만 바뀐 코드가 돌아다닌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curl이다. 20억 대가 넘는 기기에 들어가 있는 이 프로젝트의 창시자 다니엘 스텐베르그는 2026년 1월 버그바운티를 닫았다. 6년 동안 87건의 취약점이 발견되고 10만 달러 이상이 지급된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지만, 예전에는 보고서 하나를 만드는 데 며칠이 걸리고 검토에 한두 시간이 들었다면 이제는 만드는 데 1~2분, 검토에는 여전히 한두 시간이 든다. 진짜 보고서 비율이 15%에서 5% 아래로 떨어지자 그는 거짓 보고의 유인을 없애기로 했다.
같은 해 다른 프로젝트들의 선택은 제각각이었다. Ghostty의 미첼 하시모토는 AI 보조 기여를 허용하되 슬롭이면 영구 차단하는 정책을 택했고, 2월에는 기존 기여자가 보증해야 검토하는 'vouch' 도구를 내놨다. tldraw는 외부 기여를 아예 자동으로 닫았고, NetBSD는 2024년에 이미 AI 생성 커밋을 금지했는데 이유는 코드 품질이 아니라 저작권 귀속이 불분명하다는 법적 문제였다. 3월에는 HackerOne이 인터넷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자체를 중단했다.
4월의 Cal.com은 결이 달랐다. 유입되는 풀리퀘스트가 문제가 아니라, 코드가 공개돼 있다는 사실 자체가 위협이라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취약점을 찾으려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약간의 비용으로 AI에게 코드베이스를 훑게 하면 된다. '눈이 충분히 많으면 모든 버그는 드러난다'는 리누스의 법칙이 뒤집힌 셈이다. 5월에는 리눅스 커널의 비공개 보안 메일링 리스트에 주 2~3건이던 보고가 하루에 그 두 배 이상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리누스 토르발스는 지난달 '리눅스는 반AI 프로젝트가 아니며, 불만이 있으면 포크하거나 떠나면 된다'고 못박았다. 커널은 AI 보조 코드를 받되 사람의 검토와 제출자의 책임을 요구한다. 3월부터는 사시코라는 봇이 커널 패치를 리뷰하고 있고, 이에 반발하는 개발자들이 나오자 리누스가 봇을 옹호하며 나온 발언이었다. 반면 GitHub 대안인 Codeberg는 7월 회원 투표에서 찬성 358 대 반대 144로 대부분 AI가 작성한 프로젝트를 금지했다.
Codeberg의 결정 배경에는 라이선스 세탁 우려와 함께 돈 문제가 있다. 이 플랫폼은 거대 기업 소유가 아니라 기부로 운영되는데, 몇 년 전 700유로짜리 디스크가 지금은 훨씬 비싸졌고, 하루에 수만 줄씩 생성되는 코드와 AI 크롤러의 트래픽까지 감당해야 한다. 발표자는 결국 AI가 쓴 코드인지 판별할 신뢰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짚으며, 코드 자체로 판단하고 curl·Ghostty·Bun처럼 사람이 보기 전에 200개 넘는 CI 작업으로 걸러 내는 파이프라인 쪽이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주요 인사이트
- 이번 사태의 본질은 '만드는 비용'과 '검토하는 비용'의 비대칭이다. 보고서와 패치를 만드는 시간은 몇 분으로 줄었지만 사람이 검증하는 시간은 그대로여서, 병목이 전부 관리자 쪽에 쌓였다.
- 품질 문제라는 진단은 이미 낡았다. 스텐베르그가 보상 없이 HackerOne으로 돌아온 뒤에도 보고는 예전보다 더 많이 들어왔고, 진짜 취약점 비율은 15% 위로 회복됐다. 좋은 도움조차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새로운 문제다.
- 정책은 결국 게이트키핑의 형태를 고르는 일이 된다. 'AI 전면 금지'와 '아는 사람의 보증이 있어야 검토'는 방식이 다를 뿐 둘 다 문턱을 세우는 선택이며, 발표자는 관리자가 그럴 권리를 갖는다고 본다.
- 탐지에 기대는 정책은 원리적으로 취약하다. 공동 작성자 표기와 특유의 설명문을 지우면 구분할 방법이 없어서, 금지 규정은 실효적 필터라기보다 억지력에 가깝다.
- Cal.com의 논리는 공개성의 의미 자체를 바꾼다. 투명성이 안전을 낳는다는 전제가 '투명성이 곧 노출'로 뒤집히면, 오픈소스를 유지할 이유를 보안 관점에서 다시 설명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curl은 왜 버그바운티를 닫았나요?
AI로 몇 분이면 보고서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제출이 폭증했고, 진짜 취약점 비율이 15%에서 5%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검토 시간은 줄지 않아 20건 중 1건만 진짜인 상황이 이어졌고, 창시자는 거짓 보고의 금전적 유인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다만 GitHub이나 이메일을 통한 보안 제보는 계속 받았습니다.
리눅스 커널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I 보조 코드를 금지하지 않습니다. 리누스 토르발스는 '리눅스는 반AI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대신 사람이 검토할 것과 제출자가 코드에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합니다. 커널에서는 3월부터 사시코라는 봇이 패치를 리뷰하고 있습니다.
AI가 작성한 코드인지 구분할 수 있나요?
영상에 따르면 신뢰할 만한 방법은 없습니다. 공동 작성자 표기와 특유의 설명문, 주석만 걷어 내면 사람이 쓴 코드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발표자는 누가 썼는지가 아니라 코드 자체의 품질로 판단하고, 사람이 보기 전에 CI와 자동 리뷰로 거르는 쪽을 권합니다.
Codeberg는 왜 AI 프로젝트를 금지했나요?
7월 회원 투표에서 358 대 144로 대부분 AI가 작성한 프로젝트 금지가 통과됐습니다. 라이선스 세탁 우려와 함께, 기부로 운영되는 플랫폼이 감당하기 어려운 하드웨어 비용과 AI 크롤링 트래픽 증가가 배경으로 언급됐습니다.
원문과 출처
이 글은 원본 영상의 자막을 바탕으로 한국어 독자를 위해 요약했습니다. 전체 맥락과 최신 정보는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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